내용 요약
정의
조선 전기, 경상도 합천의 봉서사에서 간행한 화엄학 불서.
저자 및 편자
서지사항
편찬 및 간행 경위
등곡은 발문에서 “성화연간[1465~1487]에 당본(唐本) 『법수』를 입수하여 경민(冏敏)이 개간한다.”고 하였으므로 이 판본의 계통을 알 수 있다. 등곡은 학조(學祖)로 더 알려져 있으며, 세조 때 불경을 국역하는 등 왕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승려이다. 이후 1488년(성종 19)에는 해인사(海印寺)를 중수하고 대장경판당(大藏經板堂)을 중창하기도 하였다.
1500년에 그가 지은 “인성대장경발(印成大藏經跋)”에 의하면, 이 해 봄에 왕의 무강함과 원자의 보체를 위하여 해인사에서 대장경(大藏經)을 인출(印出)하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는 대장경을 인출한 뒤에도 인근의 봉서사에 머물면서 수개월 후에 이 책을 간행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등곡과 이 판본과의 관계는 대장경의 인출과도 관련이 있다.
간행의 주역은 등곡, 전 유점사(楡岾寺) 주지 계은(戒恩) 등이었다. 간선(幹善)은 동민(冋敏), 동담(同湛)과 윤정(胤禎)은 각수(刻手), 학담(學淡)은 연판(鍊板)을 맡았다. 등곡은 이 판본을 간행하는 공덕으로 인수대왕대비(仁粹大王大妃), 왕대비(王大妃), 주상전하(연산군), 왕비(王妃), 원자(元子)의 만수무강을 바란다고 하였다. (王妃)
구성과 내용
다음에는 석가의 세보(世譜)를 도표로 정리한 “기교불조(起敎佛祖)”가 있다. 이어 권1부터 11까지 이어지는데, 권1의 아래에는 이 책을 행심이 편집하였다고 밝혀져 있다. 권1~10까지는 각각 권수(卷數)에 해당하는 숫자를 설명하고, 권11에는 그 이상의 숫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11이 끝난 뒤에는 “사문본승찬법수명(沙門本勝讚法數銘)”과 “팔식심왕제문요간(八識心王諸門料間)”, 발문(跋文), 발원문(發願文), 시주질(施主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삼계(三界)‚ 오온(五蘊)‚ 육도(六道)‚ 백법(百法) 등을 숫자로 표시하여 법문(法門)을 설명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경기도문화재연구원, 『경기도 문화재 총람: 도지정편 1』(경기도, 2017)
인터넷 자료
- 경기도박물관(https://musenet.ggcf.kr)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heri/idx/index.do)
-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https://kabc.dongguk.edu)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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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포장, 장식 따위를 고쳐 다시 꾸밈.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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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축축한 기운이 스며 있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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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같은 판(版)에서 나중에 인쇄하여 낸 책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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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대장경(大藏經) 경판(經板)을 수장(收藏)하여 보관하는 건물로, 대장전(大藏殿) 또는 장경각(藏經閣), 법보전(法寶殿)이라고도 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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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책판(冊板)에 박아 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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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선한 일을 주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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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각자(刻字)란 목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것을 말하며 서각(書刻)이라고도 한다. 각자를 하는 장인은 각자장(刻字匠) 또는 각수(刻手)라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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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새김질을 하기 위한 목판을 만드는 작업으로 판본 크기에 맞게 판재를 가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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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아직 왕세자에 책봉되지 아니한 임금의 맏아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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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을 적은 글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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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사찰판(寺刹版) 불경(佛經)의 간행을 위하여 시주한 사람의 명단. 책의 말미에 기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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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2
: 오위백법(五位百法)은 유식(唯識) 계통의 불교 종파인 법상종(法相宗)에서 세친(世親)[Vasubandhu]의 『대승백법명문론(大乘百法明門論)』에 근거하여 일체의 만유제법(萬有諸法)을 크게 다섯 종류의 총 100개의 법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대분류인 오위(五位)는 심법(心法), 심소법(心所法), 색법(色法),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 무위법(無爲法)이다. 소분류인 백법(百法)은 심법 8개, 심소법 51개, 색법 11개, 심불상응행법 24개, 무위법 6개 등 100개의 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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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3
: 중국 송나라ㆍ원나라 이전에 인쇄하여 발행한 오래된 책.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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