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언론·방송
문헌
1931년에, 기독교조선감리회 총리원 교육국에서 개신교인의 생활 개선을 위하여 창간한 가정 잡지.
정의
1931년에, 기독교조선감리회 총리원 교육국에서 개신교인의 생활 개선을 위하여 창간한 가정 잡지.
개설

1931년 창간된 기독교인을 위한 생활교양잡지로, 1936년까지 계간으로 발행되었다. 교인들의 교육수준을 고려하여 순한글로 편집하였으며, 여성 및 가정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편찬/발간 경위

기독교인의 생활 개량을 목적으로 기독교조선감리회총리원교육국(후에 전도국으로 개칭)의 주도에 의해 1931년 3월 임시호가 최초 발행되었다. 표지에는 임시호로 표기되었으나 목차에는 제3호로 되어 있어 1.2호 발간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보통학교나 야학에서라도 한글을 배운 사람이면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잡지발간을 위해 순 한글로 제작하였고 계간으로 발행하였다.

서지적 사항

발행인 허을(許乙, R. S. Hall), 편집인 채핀[A.B.Chaffin, 한국명 채부인(蔡富仁)], 주간 장정심(張貞心), 인쇄소 한성도서주시회사(漢城圖書株式會社), 발행소 가정사이다. 판형은 국판으로 본문의 분량은 매호 40면 내외이며 순 한글로 편집하였다. 현재 10권 정도가 확인된다. 표지의 제호는 한글로 『우리집』을 좌측에서 우측으로 가로로 표기하였다. 6호까지 가정사에서 발행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7호(1933년 6월 하계호)에는 우리집사와 가정사가 발행소로 병기되었고, 이후 제2권 10호(1934년 4월, 봄호)에는 발행소가 우리집사로 되어 있다.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과 아단문고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내용은 위생, 육아, 음식조리, 가정 예절, 성경 이야기와 함께 동화 등도 실어 가정을 이끄는 주부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기독교 정신을 심어주려는 취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잡지의 성향 때문에 전국감리교회 ‘가정일’ 교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주부가 되는 여성들의 일과를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상세하게 시간표를 짜서 소개할 뿐 아니라 식단, 가계부, 조리법 등을 게재함으로써 실제 여성 독자들에게 훌륭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의의와 평가

계간지로 분량이 많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수년간 발행함으로써 당시 여성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가정생활과 자녀교육 등에 유익한 자료를 제공하여 더디지만 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잡지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문헌

『아단문고 미공개 자료 총서 2014:여성잡지 』 28(소명출판, 2014)
「일제시대의 출판문화」(김봉희, 『한국문화연구』 제14집,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2008)
「로제타 셔우드 홀 선교사」(『한기총신문』 2010.8.10)
「농촌선교 역사산책(5)-신학교 농촌교육의 선구자 '채부인'」(홍승표 씀, 서정님박사역사교실( cafe.daum.net/younseichurchhistory))
집필자
강영심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