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초도 ()

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에 속하는 섬.
이칭
이칭
도치도
지명/자연지명
면적
44.04㎢
높이
219.2m
둘레
42㎞
소재지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도초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에 속하는 섬이다. 목포 서남쪽 지점에 있는 신안군 도초면의 본섬이다. 비금, 도초, 하의는 신안의 외곽섬이며 서남해의 외해와 내해를 나누는 경계이다. 비금도와 함께 서남문대교로 연도되어 국도2호선이 통과한다. 농토가 다른 섬에 비해 넓어 벼농사가 활발하고 갯벌이 발달하여 염전과 왕새우 양식도 성행한다. 매년 수국축제가 열리고 깨끗한 시목해수욕장이 있으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1925년 가을 일본인 지주 등이 소작인들에게 무리한 소작료를 요구하며 벌어진 소작쟁의가 있었던 섬으로도 유명하다.

정의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에 속하는 섬.
자연환경

동경 125°57′, 북위 34°42′에 위치하며, 목포에서 서남쪽 54.5㎞ 지점에 있다. 비금, 도초, 하의는 신안의 외곽으로 서남해의 외해와 내해를 나누는 분계선이기도 하다. 도초도의 기반암은 시대 미상의 주2류 위를 주3으로 피복하고 있는 주로 주4 주5주6주7질 암맥이 주를 이룬다. 그 위를 제4기 주8으로 갯벌과 하천 퇴적물이 있다. 북서-남동 방향의 구조선을 따라 주9 산지와 봉우리들이 산열을 이루고 있다. 도초면은 대체로 북동-남서 방형의 사각에 가깝다. 남서부 해안은 산열들의 영향으로 매우 굴곡지고 해안선이 출입이 심하며, 시목해수욕장과 같은 포켓 비치(pocket beach)가 나타난다. 반면 동남부와 북동부는 갯벌이 퇴적되어 해안선이 갯벌 해안으로 피복되어 있다. 산지는 섬의 외곽부를 남서부의 천금산(118.3m), 남서부 끝단에 시목항의 주10를 이루는 큰산(201.1m)와 남동부의 금성산(219.2m), 하니산(179.4m)과 북동부의 내륙에 용당산(205.9m)가 자리하여 북서류하는 고란천을 감싸고 있다. 섬의 중앙부에는 20~30m의 저구릉대와 하천 충적지 및 갯벌로 이루어져 평야부를 구성하여 수다리에서 고란리까지 고란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다. 북서쪽 해안은 해면과의 차이 1m 저지의 소분지이며 1949년 방조제를 축조하여 간척지에 염전과 논농사를 한다. 염전과 새우 양식장은 바닷물이 들어오는 해안 외곽에 집중하고 논은 저수지의 관개를 위해 내륙쪽에 밀집해있다. 갯벌은 구조선에 의해 구획된 갯골의 조수 유입로에서 떨어진 북동부 해안과 남동부 해안에 광범하게 펼쳐진다. 도초도의 뱃길을 여는 항구는 북서쪽의 도초항과 남서부의 시목항이 섬의 남북을 연결한다. 섬의 중심 면사무소는 충적층으로 이루어진 평탄한 평야부가 나타나고 산지들 사이에 전답들이 분포한다. 서쪽 해안선은 굴곡이 많아 만입부에 주11사빈이 형성되어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북서쪽 해안은 암석 해안으로 주12가 나타나고 비금도와는 폭 500m의 해협이며 선구조가 나타나 수심이 깊어 수로로 활용되고 있고 이곳에 서남문대교를 가설하여 두 섬이 연결되었다. 연평균기온은 13.9℃, 1월 평균 기온은 0.8℃, 8월 평균 기온은 26℃, 연 강수량은 984㎜이다. 북가시나무 · 녹나무 · 후박나무 · 동백나무 · 구실잣밤나무 · 사철나무가 자라고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섬이며, 2007년 3월 비금도초분소가 개설되었다.

변천과 현황

도초도는 백제의 아차산현,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는 압해군에 속하다 조선시대에 여러 지역으로 편입되었다. 조선 중기까지는 영광군에 속하다가 1894년(고종 31)에 나주목에, 1903년 진도군에 편입되었다. 일제강점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무안군에 편입되었다가 1969년 무안군에서 신안군의 분군으로 신안군에 편입되었다. 도초도는 1914년 면사무소가 있었던 고란리와 1938년 부터 면사무소가 있었던 수항리외 발매리, 지남리, 외남리, 죽연리, 오류리, 이곡리, 만년리, 수다리의 10개 리에 자연 마을 30개로 구성된 매우 큰 도초면의 본 섬이다.

도초도의 면적은 44.04㎢이며 이 중 주13은 4.63㎢이고 주14은 9.6㎢과 염전 3.2㎢로 농업과 염전의 비중이 크다. 해안선 연장은 42㎞이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도초도의 총 가구 수는 2,371호에 인구는 3,986명(남 2,276명, 여1,710명)으로 남초 현상이 나타난다. 이 중 인구수로 보면 수항리, 수다리, 지남리, 만년리 순으로 나타나며, 이 중 수항리가 가구 수 390호에 인구 596명(남 326명, 여270명)으로 가장 많고, 가장 적은 인구는 80호 가구에 인구 153명(남 78명, 여75명)를 가진 오류리이다. 1면 10개의 법정리와 자연 마을 30개로 이루어진 도초면의 중심섬이다. 도초항에서 목포 연안 여객 터미널까지 26.2㎞로 여객선 왕래하고 있고 비금도와 1996년 서남문대교로 연도되어 있다. 공공기관으로는 도초파출소, 우체국, 도초농협, 농업기술센터 도초지소, 한전 도초출장소, KT 도초출장소, 다도해 해상서부국립공원 비금도초분소 등의 기관이 밀집한 도초면의 최대 섬이다. 육아 및 교육시설로는 보육원과 유치원이 1곳씩이고, 도초초등학교, 통합도초중 · 고교가 1개교씩 교육 중이며 도서관은 1곳이다. 의료시설은 보건지소 1개소 이외 의원과 약국 각각 1곳 있으며 내연발전으로 전기가 들어와 지방 상수도가 설치되어 있다. 저수지 16곳과 방조제 16곳으로 많은 간척을 통한 농업 생산 활동이 활발한 섬이다. 하수 종말 처리장 4곳과 수국축제가 열리는 수국공원 1곳이 있다.

도초도는 1925년 가을 악덕 지주로 유명했던 문재철(文在哲) · 윤영현(尹永炫) · 이마이 토요지마[今井豊島] · 나카지마 세이타로[中島淸太郞] 등이 소작인들에게 무리한 소작료를 요구하면서 벌어진 소작쟁의가 있었던 섬으로 도초도 외에 암태도 등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지역은 1920년대 우리나라 소작쟁의의 초기 발생 지역으로서 당시에는 적화촌(赤化村)이라고도 불렸다. 1996년 비금도와의 사이에 서남문대교가 개통되어 국도 2호선이 연장되어 섬의 중심부를 지난다.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도초도는 주15이 7회, 쾌속선이 4회 운항하고 신안 압해도 송공항은 1회 운항한다. 도초도에서 비금도, 우이도, 흑산도(홍도)로 가는 배편을 이용할 수 있다. 항만 시설로는 지방어항 1곳, 어촌정주항이 7곳이며 선착장 11곳과 도선장 6곳이 있으며 주16은 2곳이다. 도초도의 특산물은 , 시금치, 소금, 대하, 전복 등이다.

참고문헌

단행본

『도정백서: 도서현황 및 개발계획편』 (전라남도, 1981)
『분계·자은도·비금도·기좌도도폭 지질조사보고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2016)
『신안통계연보』 (신안군, 2022)
『전라남도유인도정보』 (전라남도, 2022)
『한국도서백서』 (전라남도, 1996)
『한국지명요람(韓國地名要覽)』 (건설부국립지리원, 1983)

인터넷 자료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홈페이지 (http://dadohae.knps.or.kr/)
신안군청 (http://www.shinan.go.kr)
신안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tour.sinan.go.kr/)
주석
주1

배가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잠시 들르는 항구. 우리말샘

주2

반드시 장석을 포함하고, 석영ㆍ운모ㆍ각섬석 따위로 이루어진 변성암. 수성암과 화성암의 두 종이 있는데, 운모가 조각 모양으로 섞이고 다른 광물도 줄무늬를 이룬 것이 화강암과 다르다. 우리말샘

주3

새로운 지층이 낡은 지층 위에 겹치는 현상. 두 지층의 형성 시기 사이에 커다란 시간 간격이 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지각의 일부가 융기하여 그 이전에 형성된 암석의 일부가 침식되고, 이것이 다시 침강한 후 새로운 지층이 퇴적함으로써 발생한다. 우리말샘

주4

중생대를 3기로 나누었을 때 마지막 지질 시대. 약 1억 4,5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까지의 시대를 말한다. 우리말샘

주5

정장석, 석영, 운모 따위의 결정(結晶)으로 이루어진 화성암. 규산이 많이 든 광석으로, 흰색을 띠며 물결무늬가 있다. 도자기나 건축 재료로 쓴다. 우리말샘

주6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온 화산재 따위의 물질이 굳어져 만들어진 암석. 우리말샘

주7

주로 장석(長石)과 석영(石英)으로 이루어진 화성암. 밝은색의 가는 입자로 되어 있으며, 풍화하여 고령토로 되기 쉽다. 우리말샘

주8

비교적 최근에 하천의 활동에 의하여 자갈, 모래, 진흙 따위가 쌓여 이루어진, 아직 굳지 아니한 퇴적층. 우리말샘

주9

땅이 약간 언덕진 특성. 우리말샘

주10

강이나 바다의 물이 활등처럼 뭍으로 휘어드는 부분. 우리말샘

주11

아주 작은 알갱이로 된 물질. 우리말샘

주12

해안 침식과 풍화 작용에 의하여 해안에 생긴 낭떠러지. 우리말샘

주13

물을 대지 아니하거나 필요한 때에만 물을 대어서 채소나 곡류를 심어 농사를 짓는 땅. 우리말샘

주14

물을 대어 주로 벼를 심어 가꾸는 땅. 우리말샘

주15

여객과 차량을 함께 수송할 수 있는 배. 우리말샘

주16

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 주로 어선이나 부선 따위가 접안해 하역한다.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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