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유고 ()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송흠대의 시 · 기 · 제발 · 설 등을 수록한 시문집.
목차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송흠대의 시 · 기 · 제발 · 설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6권 6책. 필사본. 편차가 되어 있지 않은 초고본으로 서문과 발문이 없다. 국사편찬위원회에 있다.

내용

시 290수, 서(書) 4편, 서(序) 13편, 기(記) 8편, 제발(題跋) 7편, 설(說) 4편, 잡저 13편, 명(銘) 1편, 찬(贊) 2편, 상량문·가장(家狀) 각 1편, 행장 2편, 묘갈명·묘표 각 1편, 제문 5편, 축문·봉안문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다양한 시제로 서경·서정적인 문학 작품이 상반을 이루고 있다. 특히 「독사서사경우음(讀四書四經偶吟)」·「감고우작(感古偶作)」 등은 경서를 읽고 독후감을 쓴 것으로, 유학 도통의 연원인 공자(孔子)를 비롯해서 주희(朱憙)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물시와 『대학』의 삼강령(三綱領)·팔조목(八條目)을 제목으로 읊은 것이 특색이다.

「차율옹유금강운(次栗翁遊金剛韻)」은 이이(李珥)가 금강산을 유람하고 지은 시를 본뜬 것인데, 금강산의 명승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행시로서 300구절로 되어 있으며, 각 구절마다 세밀한 주석을 붙였다. 「화양구곡음(華陽九曲吟)」은 송시열(宋時烈)이 강학하던 화양동구곡(九曲)의 풍경과 감회를 읊은 것인데, 이이의 「고산구곡(高山九曲)」과 대조를 이룬다.

서(書)에는 주로 경전·예설·성리설에 관한 논술이 많다. 설 가운데 「사우설(四友說)」은 솔·대·매화·국화의 네 가지 자연물을 벗으로 삼겠다는 내용인데, 윤선도(尹善道)의 「오우가(五友歌)」와 대조가 된다.

잡저 중 「서실만록(書室謾錄)」은 『중용』 가운데 난해한 문구를 문답식으로 풀이한 것이다. 「담실강의(潭室講義)」 상·하 2편은 『대학』과 『중용』을 문답식으로 강의한 내용인데, 모두 한원진(韓元震)의 학설을 취한 것이다. 「한거차록(閒居箚錄)」은 『중용』의 요지 20조를 기록한 것인데, 한원진의 논설에 동조하고 있다.

「우기(偶記)」는 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異論)을 역설한 것으로 호락론(湖洛論) 중 호론을 적극 지지하였다. 이 밖에도 잡저의 「심학도설변(心學圖說辨)」·「논심학연원설(論心學淵源說)」·「심자점획변(心字點畫辨)」·「태극동정양의사상팔괘변(太極動靜兩儀四象八卦辨)」·「충서일관변(忠恕一貫辨)」·「극복변(克復辨)」 등은 모두 심성이기설(心性理氣說)을 고증하여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 논변이다.

집필자
이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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