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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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조윤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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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조윤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7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석인본. 1927년에 후손 진규(瑨奎)가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과 발문은 없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2는 시 229수, 권3은 서(書) 64편, 권4는 기(記) 2편, 제문 8편, 유사 1편, 잡저 4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산수를 좋아하여 고향의 경치 좋은 곳에 정자를 짓고서 『논어』·『예기』 등을 읽으면서 생활하는 가운데 친지의 방문을 기뻐하거나 그리워하여 지은 것이 많다. 또한, 회갑을 축하하여 지은 축시(祝詩), 이종기(李種杞)·조성가(趙性家)·이승희(李承熙) 등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은 만시(挽詩)가 여러 편 포함되어 있다. 조병규(趙昺奎)·전상무(田相武) 등의 시에 차운(次韻)하였으며, 안종화(安鍾和)·안종창(安鍾彰)·안종두(安鍾斗)·배문창(裵文昶)·이수형(李壽瀅) 등과 서로 시를 주고받으며 교유하였다.

서(書)는 조병규와 당시 승지로 재직하던 이용구(李容九) 등에게 보낸 것으로, 대부분 일상적인 안부를 묻는 짤막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기에는 함안에 있는 여항산(艅航山)을 유람하고 지은 기행문과 숙종 대에 만든 태평루(太平樓)를 중수한 내력을 적은 기록이 있다.

잡저에는 400여 년 전에 조상이 충청도 괴산에 지은 정자가 이때에 이르러 군에서 못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잘못 섞여 들어갔음을 밝히기 위하여 군청에 보낸 글, 진(晋)나라의 등유(鄧攸)가 석륵(石勒)의 난리를 당하여 가족을 데리고 피난할 때에 아들을 버리고 조카를 살려 낸 이야기를 『소학』에서 채록한 글, 친지 조봉래(趙鳳來)의 자(字)을 풀이한 것, 후손을 경계하기 위하여 쓴 15조목의 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집필자
정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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