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암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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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남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0년에 간행한 시문집.
목차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남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5권 8책. 목판본. 1930년 남계환(南啓煥)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유지호(柳止鎬)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도서·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3에 부(賦) 1편, 시 429수, 소(疏) 1편, 권4∼6에 서(書) 113편, 권7∼9에 곤면록(困勉錄), 권10·11에 잡저 17편, 권12에 서(序) 12편, 기(記) 7편, 발(跋) 15편, 자사(字辭) 3편, 명(銘) 6편, 찬(贊) 2편, 권13에 상량문 3편, 뇌문(誄文) 8편, 축문 4편, 제문 29편, 권14에 묘갈명 4편, 묘표 3편, 행장 1편, 유사 3편, 권15는 부록으로 행장·묘갈명·묘지명·만사·제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시와 술을 즐기면서 한거하는 생활이 잘 드러나 있다. 족조부(族祖父)인 조양(祖陽)과 호양(皜陽)·이종양(李種陽) 및 주자(朱子)·이색(李穡) 등의 시에 차운(次韻)하였고, 손종악(孫種嶽)·이숙여(李淑汝) 등의 시에 화운(和韻)하였다.

서(書)는 당시의 대학자 유치명(柳致明)·이숙여·유치호(柳致皜)·권석주(權錫周) 등과 내왕한 것이 많다. 특히, 별지로 성리학과 예(禮)에 관해 논한 것이 여러 편 있다.

「곤면록」은 저자가 조그만 책자를 두고 여러 가지 생각·견문·행동 등을 수시로 기록, 반성의 자료로 삼고자 한 것이라고 서(序)에서 밝히고 있다. 그 내용은 태극에 관한 것, 경전의 내용을 비롯한 학문에 관한 것, 당시 국가의 네 가지 폐단으로 과거(科擧)·조적(糶糴)·전결(田結)·군포(軍布)를 지적하고 각각에 대해 부연 설명한 것, 노비제·서얼차별 등의 문제점을 서술한 것 등 여러 주제를 포괄하고 있다.

잡저 가운데 「독유유주비국어(讀柳柳州非國語)」는 자후(子厚)의 좌구명(左丘明)에 대한 비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理)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생각되는 10조목을 골라 변론한 글이다.

권11의 「독진청란학부통변(讀陳淸瀾學䔒通辨)」은 명나라의 유학자 진건(陳建)이 주자를 높이고 육상산(陸象山)을 비판하려는 목적으로 지은 『학부통변』을 읽고서 그 가운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은 장편의 글이다.

집필자
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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