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김용기가 세운 사회교육기관이다. 기독교정신에 바탕을 두어 책임 있는 인간이 되도록 인격을 도야하고, 민족정신의 함양을 도모하여 농촌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교육이념은 근로·봉사·희생이며, 교육목적은 정신교육, 공동체교육, 지도자교육, 전인교육을 통해 사회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교육기간은 당일에서 일주일 미만으로 단기과정과 어린이과정, 학생과정 등이 있다.
교육목표는 올바른 인생관 및 정체성 확립, 자기 극복을 통한 개척정신의 생활화, 효 사상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가정윤리 확립, 건전한 소비문화 조성을 위한 근검절약의 생활화, 함께 사는 시민의식 및 공동체의식 함양, 건전한 근로관 및 직업관 확립, 올바른 국가관 확립이다.
1933년 설립자인 김용기(金容基)는 고향인 경기도 양주군 와부면 능내리(지금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봉안이상촌을 만들었다. 청교도정신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협동마을을 이룩할 것을 목적으로 농업기술 개발에서부터 농장개척·교육·일상생활 등을 모두 협동방식으로 운영하였다.
이어서 1946년서울 구기동에 삼각산농장, 1952년경기도 용인에 에덴향, 1954년경기도 광주에 가나안농장, 1973년강원도 원주에 신림농장을 세워, 봉안이상촌과 비슷한 조직으로 운영하면서, 1962년 농촌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가나안농장 안에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하였고, 1973년강원도 원주에 제2농군학교를, 그리고 1981년에는 농군사관학교를 설립하여 영농후계자 양성을 전문화하였다. 농민 외에도 점차 교육의 대상이 확대되면서 일반 사회지도자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자인 김용기는 농촌운동에 대한 공로로 1966년에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였다. 1980년에는 일가회를 설립하여 농업부문, 산업부문, 사회공익부문 등에서 공헌한 사람들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제1가나안농군학교 산하기관으로 청소년교육원, 효도학교, 가나안세계효운동본부가 있으며, 제2가나안농군학교 산하기관으로 복민훈련원 지도자교육원, 세계지도자교육원, 성도원이 있다. 관련기관으로는 김용기의 사상을 연구하고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일가재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