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묵재일고』는 조선 전기의 학자 박사희(朴士熹, 1508~1588)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8년에 간행한 시문집이다. 석인본으로 간행하였다. 이황(李滉)의 문인으로 반룡산(盤龍山) 아래에 우거하며 실천궁행에 힘썼던 저자의 학문적 성취와 문자 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정의
조선 전기, 학자 박사희(朴士熹, 1508~1588)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8년에 간행한 시문집.
서지사항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부의 「태간부(笞諫賦)」는 매를 맞아가면서도 바른말로 임금의 허물을 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좌단부(左袒賦)」는 나라가 망한 뒤에 일어나는 참담한 사태를 경계한 내용으로, 모두 간절한 충성심을 나타낸 글이다.
시 가운데 「격양정팔영(擊壤亭八詠)」은 등암춘폭(燈巖春瀑) · 흥림하운(興林夏雲) · 사제추월(沙堤秋月) · 송대동운(松臺冬雲) · 동령조욱(東嶺朝旭) · 남포만우(南浦晩雨) · 서봉석조(西峰夕照) · 복촌야화(北村夜火) 등 8편으로, 격양정에서 보이는 춘하추동(春夏秋冬)과 동서남북(東西南北)의 풍광을 노래한 것이다. 격양정은 1562년(명종 17)에 지은 서재로 요임금의 태평성세를 본받아 이름을 지었으며 편액은 이황(李滉)이 써 주었다. 「사천육경(斜川六景)」 역시 호방한 기상을 담고 있으며, 독자로 하여금 시적인 감흥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사천은 격양정 앞으로 흐르는 내이다. 시는 몇 수 안 되지만, 모두 수준이 높다.
「대용인책(對用人策)」은 정시(庭試)에서 인재를 쓰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답한 글이다. 송나라 주희(朱熹)의 상장(上章) 내용을 인용해 답변한 것인데, 고과(考科)는 반드시 엄정하게 해야 하며, 잡진(雜進)을 막아야 된다고 강조하였다.
잡저는 과표, 독서기, 서문, 제문, 저자의 유묵 등을 수록하였다. 그중 「독춘추추대수무맥묘(讀春秋秋大水無麥苗)」는 가을에 큰물이 지면 보리농사에 흉작이 든다는 『춘추』에 나오는 글을 읽고 그 소감을 밝힌 것이다. 이 글에서 저자는 천재(天災)는 곧 인사(人事)와 직결되는 것으로, 임금이 인덕을 닦으면 하늘의 재앙이 없어지고 백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왕도설(王道說)을 주장하였다. 「송감종편서(宋鑑終編序)」과 「대광익회소지(大廣益會小識)」는 각각 『송감』과 『대광익회옥편(大廣益會玉篇)』을 간행하면서 부친 서문이고, 유묵은 저자의 필적으로 쓰인 「태간부(笞諫賦)」를 석판 인쇄한 것이다.
현황
참고문헌
원전
- 박사희, 『묵재일고』
주석
-
주1
: 중국 송나라의 유학자(1130~1200). 자는 원회(元晦)ㆍ중회(仲晦). 호는 회암(晦庵)ㆍ회옹(晦翁)ㆍ운곡산인(雲谷山人)ㆍ둔옹(遯翁). 도학(道學)과 이학(理學)을 합친 이른바 송학(宋學)을 집대성하였다. ‘주자’라고 높여 이르며, 학문을 주자학이라고 한다. 주요 저서에 ≪시전≫, ≪사서집주(四書集註)≫, ≪근사록≫, ≪자치통감강목≫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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