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소골에 있는 석기시대 이후 집터와 고인돌·덧무늬토기 등이 출토된 복합유적.
개설
내용
Ⅱ지구의 신석기시대층에서는 새김무늬토기조각, 그물추 등이 여러 점 나왔다. 이들 토기 중에는 남해안의 욕지도 패총과 상노대도 패총, 영동군 금정리 유적 등에서 찾은 바 있는 밭떼기무늬토기가 들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 후기에서 청동기시대에 사용되었던 덧무늬토기 입술조각이 Ⅱ지구에서 발견되었다. 이 덧무늬토기는 제원 황석리 유적에서 나온 것과 생김새가 아주 닮아 주목되는데, 동삼동 패총 및 남해안 유적에서 나온 것보다 굵고 두터운 느낌을 준다. 북한에서는 함경북도 굴포의 신석기시대층을 비롯해 강계 심귀리(시중 심귀리 유적)와 용천 신암리 유적의 청동기시대층에서 소골의 덧무늬토기와 닮은 것이 나오고 있어, 이들 유적의 비교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Ⅱ지구의 청동기시대층에서는 민무늬토기 · 돌살촉 · 그물추 · 반달돌칼 · 돌보습 · 돌단검조각, 갈돌판과 갈돌대, 숫돌, 붉은간토기와 구멍무늬토기〔孔列土器〕조각, 돌공이 · 대롱옥 등이 나왔다. 유구로는 3기 이상의 집터가 드러났다. 집터 안에서는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네모형태의 화덕 2기가 발굴되었다.
의의와 평가
특히, 소골 유적에서 확인된 신석기시대 유물은 중부 내륙지방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나온 것으로, 남한강 상류지방에 퍼져 살았던 신석기시대 주민의 생활영역과 모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골 유적의 신석기문화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청동기문화로 이행되었는가를 밝히는 작업은 앞으로 자세하게 검토되어야 할 연구과제이다.
참고문헌
- 『덕천리소골유적』 1(단국대학교박물관,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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