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소는 《악학궤범》이나 다른 문헌에 기록된 바도 없어 유래가 분명하지 않다. 향악(鄕樂) 연주에 사용되며, 재료로는 오래된 황죽(黃竹)이나 오죽(烏竹)을 사용한다.
세로로 부는 악기이며, 지공(指孔)은 위쪽 뒤편의 하나와 앞쪽의 네개를 합하여 모두 다섯개가 있으나 앞쪽의 5번째 구멍은 사용하지 않는다.
음역은 두 옥타브에 이르며 음색은 맑고 청아하다. 독주용 악기로도 쓰이지만 주로 실내악에서 다른 악기와의 합주용으로 쓰이며, 가곡(歌曲)·가사(歌詞)·시조 등의 노래에도 많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