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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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전라남도 고흥반도와 장흥군 및 보성군의 해안 사이에 있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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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남도 고흥반도와 장흥군 및 보성군의 해안 사이에 있는 만.
자연환경

만의 서쪽은 모후산맥이 뻗어내려 장흥반도를, 동쪽은 비래산맥에 의하여 고흥반도를 형성하고 있다. 보성만은 침강한 사이에 형성된 남해안의 리아스식해안 중에 비교적 큰 만이다.

만 내에는 북쪽에 득량만(得糧灣)이 있고 중앙에 득량도ㆍ장재도(長財島)ㆍ장곶섬 등의 큰 섬과 실억도(實億島)ㆍ우도(牛島)ㆍ비아도(飛鴉島)ㆍ죽도(竹島) 등의 작은 섬이 있으며, 만의 입구에는 소록도(小鹿島)ㆍ거금도(居金島)ㆍ금당도(金塘島) 등이 가로놓여 있어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황해의 난류와 남동몬순의 영향을 받아 온난다우한 기후를 나타낸다.

연평균기온 12.6℃, 1월 평균기온 -0.5℃, 8월 평균기온 27.8℃이며, 연강수량은 1,647㎜로 우리나라 최다우지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1972년에는 2,099㎜의 강수량을 보인 적이 있다.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강수량으로 특용작물과 각종 농작물이 발달하고 특히 원예농업이 성하다. 보성군 겸백면 도안리에 있는 보성강저수지는 해안 일대 간척지의 수원이 된다.

보성만 / 벌교 (VR)
현황

만의 북안(北岸)에는 보성군의 득량면ㆍ회천면ㆍ조성면과 장흥군의 안량면, 서쪽에는 장흥군의 용산면ㆍ관산읍이 있으며, 동안(東岸)에는 고흥군의 대서면ㆍ남양면ㆍ과역면ㆍ두원면ㆍ고흥읍ㆍ도양읍ㆍ금산면 등이 있다. 특히, 조성면과 득량만 및 하야리 일대와 장흥군의 동쪽 해안에는 넓은 간척지가 있어 많은 쌀이 수확되고 있다.

해안을 따라 새우ㆍ굴ㆍ김ㆍ멸치 등의 어획이 많으며, 여자만(汝自灣)과 득량만 해안에는 조개류의 양식업이 성하며 염전도 발달하였다. 봄ㆍ여름에는 제주난류를 따라 북상하는 조기ㆍ갈치ㆍ삼치ㆍ도미ㆍ민어ㆍ전갱이 등이 많이 잡힌다.

보성군 회천면 율포리의 율포해수욕장과 고흥군 두원면 관덕리의 풍류해수욕장(風流)海水浴場)은 백사장과 청송이 어울려 경치가 좋으며 피서 관광지로 유명하다.

전남 여자만에 위치한 순천만 갯벌과 보성갯벌은 우리나라 연안습지로는 처음으로 국제적인 습지관련 기구인 람사(RAMSAR) 습지(1594호)로 등록되었다. 이들 습지는 순천시 해룡면ㆍ별량면 일대 28㎦와 보성군 벌교읍 일대 7.5㎦로써 자연경관, 국제적 보호조류의 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06년에 람사협약 습지로 등록되었다. 람사협약에 등록된 국내 습지는 경남 창원의 ‘우포습지’와 강원도 대왕산의 ‘용늪’, 전남 신안군의 ‘장도습지’가 있다.

참고문헌

『지형학(地形學)』(김우관, 형설출판사, 1987)
『한국지명요람(韓國地名要覽)』(건설부 국립지리원, 1982)
『신한국지리(新韓國地理)』(강석우, 새글사, 1979)
『한국(韓國)의 기후(氣候)』(김광식 외, 일지사,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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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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