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만은 주1 사이에 형성된 남해안의 리아스식 주2 중에 비교적 큰 만이다. 보성만(寶城灣)의 서쪽은 모후산맥이 뻗어내려 장흥반도를, 동쪽은 비래산맥이 뻗어내려 고흥반도를 형성하고 있다.
보성만 내에는 북쪽에 득량만(得糧灣)이 있고 중앙에 득량도 · 장재도(長財島) · 장곶섬 등의 큰 섬과 실억도(實億島) · 우도(牛島) · 비아도(飛鴉島) · 죽도(竹島) 등의 작은 섬이 있다. 만의 입구에는 소록도(小鹿島) · 거금도(居金島) · 금당도(金塘島) · 연홍도(連洪島) 등이 가로놓여 있어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득량도, 장재도, 우도, 죽도, 소록도, 거금도, 금당도, 연홍도 등은 유인도이다.
황해의 주3와 남동 주4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높고 강우량이 많은 기후이다. 1991~2020년의 완도, 장흥, 고흥, 보성에서의 기후 평년값으로 연평균 기온은 각각 14.3℃, 13.3℃, 13.7℃, 125℃이며, 연 강수량은 각각 1531.5㎜, 1471.8㎜, 1449.3㎜, 1542.2㎜이다.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강수량으로 특용 주5과 각종 농작물이 발달하였으며 특히 원예 주6이 활발하다. 보성군 겸백면 도안리에 있는 보성강 저수지는 해안 일대 주7의 수원이 된다. 보성만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는 고흥군에는 마륜천, 사정천, 두원천, 용산천, 고읍천이, 보성군에는 조성천, 득량천, 화죽천, 화천천, 봉강천이, 그리고 장흥군에는 수문천, 남상천, 고읍천이 있다.
보성만의 북쪽 기슭에는 보성군의 득량면 · 회천면 · 조성면과 장흥군의 안량면, 서쪽에는 장흥군의 용산면 · 관산읍이 있으며, 동쪽 기슭에는 고흥군의 대서면 · 남양면 · 과역면 · 두원면 · 고흥읍 · 도양읍 · 금산면 등이 있다. 특히, 조성면과 득량만 및 하야리 일대와 장흥군의 동쪽 해안에는 넓은 간척지가 있어 많은 쌀이 수확되고 있다.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 그리고 완도군 일대에는 일제 강점기 때 간척지를 막았던 방조제들이 많다. 보성만에는 노일(고흥군 과역면 노일리), 보성(보성군 득량면 예당리), 이회진(장흥군 회진면 회진리), 해창(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방조제 등이 있으며, 이후 관덕(장흥군 회진면 회진리), 고흥만(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방조제 등이 건설되었다.
해안을 따라 새우 · 굴 · 김 · 멸치 등의 어획이 많으며, 여자만(汝自灣)과 득량만 해안에는 조개류의 양식업이 활발하며 염전도 발달하였다. 봄과 여름에는 제주난류를 따라 북상하는 조기 · 갈치 · 삼치 · 도미 · 민어 · 전갱이 등이 많이 잡힌다.
보성군 회천면 율포리의 율포해수욕장과 고흥군 두원면 풍류리의 풍류해수욕장(風流海水浴場)은 백사장과 주8이 어울려 경치가 좋으며 피서 관광지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의 수문해수욕장, 고흥군 두원면 대전리 대전해수욕장,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 용동해수욕장 등이 있다.
전라남도 여자만에 위치한 순천만 갯벌과 보성 갯벌은 우리나라 연안 주9로서 처음으로 국제적인 습지 관련 기구인 람사르(RAMSAR) 주10 1594호로 등록되었다. 이들 습지는 순천시 해룡면 · 별량면 일대 28㎦와 보성군 벌교읍 일대 7.5㎦로써 자연 경관, 국제적 보호 조류의 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06년에 람사르 주11 습지로 등록되었다.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국내 습지는 경상남도 창원시의 ‘우포 습지’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대왕산의 ‘ 용늪’, 전라남도 신안군의 ‘장도 습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