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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박공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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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박공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3책. 목판본. 1911년 9세손 해용(海容)·해익(海益)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장석영(張錫英)의 서문과, 권말에 해용·해익 등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4에는 부 5편, 시 472수, 권5에는 서(書) 15편, 잡저 4편, 발 3편, 명 1편, 상량문 1편, 제문 4편, 축문 9편, 행장 2편, 권6은 부록으로 만사 21수와 행장·어필비문·비명·묘갈명·묘지명 각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대부분이 시로서 자연을 인간생활에 흡수시켜 읊은 것이 많으며 시운이 청절하고 품격이 높다. 「상한강선생서(上寒岡先生書)」는 스승인 정구(鄭逑)와 학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이며, 정온(鄭蘊)에게 보낸 「여정동계서(與鄭桐溪書)」에는 1836년 병자호란 때 심양(瀋陽)까지 볼모로 잡혀갔다 온 사람들의 충절을 찬양한 것과 청나라의 우리나라 침공에 대한 내용이 있어 사료적인 가치가 있다.

「독서잡록(讀書雜錄)」은 『맹자』 등의 경전과 정호(程顥)·정이(程頤)·주희(朱熹) 등의 성리학서와 순자(荀子)·여씨(呂氏) 등의 제자서(諸子書)를 읽고 평론과 곁들여 자기의 학문에 대한 견해를 밝힌 독후감으로, 제자백가를 연구하는 데 필요한 입문서가 된다.

「계야음설(戒夜飮說)」은 술의 이해를 먼저 논하고, 술이 접빈객과 봉제사에 필요한 것이나 과음은 몸에 해롭다고 주장하면서, 특히 밤은 인간의 정신을 기르는 때이므로 술을 마시는 것은 선비가 경계해야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밖에도 그림병풍을 만든 뒤에 그 소감을 밝힌 「서화병후(書畫屛後)」와 마음이 일신의 주재이므로 마음을 잘 다스리면 몸에 재앙이 없음을 강조한 「심명(心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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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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