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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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문신 김천석이 광해군의 폐모살제사건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사건을 편년체로 저술한 역사서. 편년체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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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문신 김천석이 광해군의 폐모살제사건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사건을 편년체로 저술한 역사서. 편년체사서.
내용

6권 5책. 필사본. 김천석은 영창대군(永昌大君)의 외조부로 화를 당한 김제남(金悌男)의 장손이다. 그는 어려서 가화(家禍)를 당했을 때 정신옹주(貞愼翁主)의 도움을 받아 자랐다.

뒤에 중이 되었다가 인조반정 후, 세상에 나타나 광해군 때의 문란했던 인륜상을 다시 밝힌다는 입장에서 이 책을 편찬하였다. 당시의 상소문·전교(傳敎)·비망기(備忘記)·차자(箚子)·공사(供辭)·계사(啓辭) 등을 전거 문헌으로 하였다.

내용은 임진왜란 중 광해군이 세자로 책봉된 일, 김제남의 딸이 선조계비(宣祖繼妃 : 昭聖王后)로 책봉되어 영창대군을 낳자 광해군과 영창대군을 각각 옹립하려는 제신 사이의 알력, 광해군 즉위 후 정인홍(鄭仁弘)·이이첨(李爾瞻) 등이 중심이 되어 반대파를 몰아내고 임해군(臨海君)·영창대군을 살해하는 한편 소성왕후를 서궁(西宮)에 유폐하는 과정, 인조반정과 그뒤 소성왕후 등이 복위된 사정 등을 수록하였다.

책별 수록기간은 제1책 1592년(선조 25)∼1615년(광해군 7), 제2책 1616∼1617년 11월, 제3책 1617년 12월, 폐비삭호 수의(收議)에 따른 각종 상소문, 제4책 1618·1619년, 제5책 1620·1621년과 1623년의 인조반정 경위 및 소성왕대비청책봉주문(昭聖王大妃請冊封奏文)·정사공신록(靖社功臣錄)·장릉지(長陵誌) 등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광해군 연간에 있었던 폐비사건 등을 중심으로 한 정국의 면모를 살피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이 밖에 이본으로 『명륜록』의 책명이 붙은 것이 있다. ① 1618년 인목대비 폐출 때의 사건 기사를 당시의 『승정원일기』에 수록된 조보(朝報)·소초(疏草) 등에서 발췌해 편찬한 책으로 저자는 미상이다.

필사본으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3권본으로 김려(金鑪)의 『광사 廣史』 제10집과 남만주철도회사(南滿洲鐵道會社)의 수서인 『총사 叢史』 제6책에 상권·중권을, 제7책에 하권을 각각 수록하였다. 다른 하나는 14권본으로 『광사』 제4집에 수록되었는데, 그 내용이 매우 상세해 후세에 3권본을 증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② 1898년 정광내(鄭光迺)가 인륜을 밝히기 위해 고인들의 도덕과 선행을 기록한 책으로 1책 22장, 신식활자본으로 된 것이 있다. ③ 1935년신현설(申鉉卨)이 유교 교육기관인 성균관의 명륜당(明倫堂)에 관한 기록을 실은 책으로 유회포창사(儒會褒彰社)에서 간행한 것이 있다. 장서각도서·국립중앙도서관·국사편찬위원회와 서울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古鮮冊譜」(前間恭作, 『東洋文庫叢刊』 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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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홍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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