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목헌집 ()

산목헌집
산목헌집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김희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33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김희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33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833년(순조 33) 김희순의 동생 김양순(金陽淳)에 의해 편집·간행되었다. 권두에 이익회(李翊會)의 서문과 김양순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18권 9책. 목판본.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223수, 권2·3에 소(疏) 44편, 권4∼7에 강의 198편, 권8·9에 강설(講說) 44편, 권10∼12에 제문 30편, 고축문 9편, 묘지 4편, 묘지명 3편, 묘갈명 8편, 묘표 1편, 비(碑) 3편, 권13·14에 행장 3편, 시장(諡狀) 7편, 권15에 고사(故事) 1편, 국서(國書) 1편, 서계(書契) 6편, 수의 4편, 전(箋) 7편, 서(序) 7편, 기(記) 3편, 제발(題跋) 15편, 전(傳) 1편, 변(辨) 1편, 잡저 4편, 권16∼18에 응제록(應製錄)으로 반교문(頒敎文) 1편, 제문 22편, 진향문(進香文) 1편, 비 1편, 부(賦) 3편, 시 16수, 표(表) 3편, 책(策) 3편, 서(序) 3편, 기 1편, 논(論) 1편, 설(說) 2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강의는 전체가 임금의 어제조문(御製條問)에 대한 답이다. 『시경』의 난해한 부분을 각 장의 차례에 따라 저술한 것이다. 강설(講說)은 과강(課講)에서 임금의 질문에 답한 것으로, 『대학』·『논어』·『맹자』·『중용』·『시전』·『서전』 등의 과목 순으로 날짜에 따라 문답한 내용을 정리해놓은 것이다.

「고사(故事)」는 지경연사(知經筵事)로 있을 때 왕명에 의해 치도에 관한 고사를 논술한 것이다. 제왕이 높은 지위에 있다고 편안히 지내며, 천하의 부를 누렸다고 여유 있게 지내면, 온갖 법도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므로, 언제나 위미(危微)한 마음을 가지고 모든 재앙의 기미를 미리 살펴서 대처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잡저의 「부첩(簿牒)」은 서산군수로 있으면서 그 고을의 서정(庶政)을 중앙에 첩보한 것으로, 백성들의 생활이 넉넉해져서 안정되어야 국가의 바탕이 튼튼해짐을 강조하였다. 또한 전세(田稅)·환곡(還穀)·증미(拯米)·이액(吏額)·군액(軍額)·보복(補卜) 등의 폐단을 지적하고, 서정을 개혁해 민생을 안정시킬 것을 건의하였다.

이 밖에도 「악역불가불위지성설(惡亦不可不謂之性說)」·「우산지목설(牛山之木說)」등의 논설은 본연(本然)의 성과 기질(氣質)의 성이 모두 천성(天性)임을 논구(論究)한 학설로, 성리학 연구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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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허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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