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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문집 / 면암선생어록
서강문집 / 면암선생어록
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유원중의 시 · 서(書) · 기 · 잡저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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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유원중의 시 · 서(書) · 기 · 잡저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22권 12책. 목활자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자와 간행연도를 알 수 없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학교 도서과 등에 있다.

내용

권1·2에 시 553수, 권3∼11에 서(書) 472편, 권12∼14에 잡저 38편, 권15에 서(序) 34편, 권16에 기(記) 50편, 권17에 발(跋) 15편, 잠(箴) 1편, 명(銘) 20편, 찬(贊) 1편, 사(辭) 7편, 혼서 1편, 상량문 10편, 축문 11편, 권18에 제문 48편, 권19에 묘지명 17편, 권20에 묘표 40편, 권21에 묘갈명 40편, 권22에 행장 19편, 유사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는 경전의 훈고(訓詁) 및 성리설(性理說)·예론(禮論)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권운환(權雲煥)의 질문에 답변한 별지에서는 『중용』 수장(首章)의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에서 천(天)의 의미를 지정지신(至精至神)한 것으로 보면, 이는 순수한 기(氣)로만 해석하는 것이므로 이(理)까지 겸해서 해석해야 한다고 선유(先儒)의 설을 원용해 증명하고 있다.

기질설(氣質說)에 관해 권명희(權命熙)에게 답한 편지에서는 기질은 청탁수박(淸濁粹駁)으로 논해야 기질의 실상에 접근한다 하고, 기는 양(陽), 질은 음(陰)에 속한다 하며 그 까닭을 설명하고 있다. 「답송호곤별지(答宋鎬坤別紙)」에서는 오륜(五倫) 가운데 부부유별(夫婦有別)의 ‘별(別)’자를 원별(遠別)의 뜻이 아닌 분별(分別)의 뜻으로 해석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잡저 중 「호행일록(湖行日錄)」은 1901년 3월 충청도에 있는 송병선(宋秉璿)을 만나러 가면서 동행하였던 사우(士友)들과 여행 중에 일어났던 일과 학문에 대해 토론하였던 것을 기록한 것으로, 일반 기행문과는 다른 면을 보여 주고 있다. 「면암선생어록(勉庵先生語錄)」은 1897년 최익현을 찾아보고 학문 등 제반 분야에 걸쳐 질의 응답한 것을 정리한 것으로, 최익현의 학문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삼구도(三九圖)」는 구용(九容)·구사(九思)·구덕(九德)을 주합(湊合)하여 도표로 만들고, 이해에 편하도록 해설을 붙여 후학의 진덕수업(進德修業)에 귀감이 되게 한 것이다. 「이택계강의(麗澤契講儀)」는 이택계라는 유계(儒契)의 의식 절차를 정한 것으로, 당시 선비들의 회강(會講)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재거잡록(齋居雜錄)」은 서재에 거처하면서 독서와 사색에서 얻은 교훈을 기록해 놓은 것으로, 이기설(理氣說)이 주종을 이루며 경의(經義)·행신(行身)·출처(出處) 등에 관한 내용도 있다. 이 밖에도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을 읽고 의문 나는 부분을 논변한 「독강목(讀綱目)」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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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허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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