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우이(禹爾), 호는 월포(月浦). 아버지는 이경렬(李敬烈)이며, 어머니는 성산이씨(星山李氏)로 이소(李潚)의 딸이다. 족대부 이지용(李志容)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822년(순조 22)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에 나아가는 것을 단념하고, 성리학 연구에 전심하였다. 1833년 학행(學行)으로 병사 안광찬(安光贊)의 추천을 받은 바 있으나 벼슬에 나아가지 않았고, 그 뒤 훈도(訓導)로 추천받아 춘추로 강회와 향음주례(鄕飮酒禮)를 베풀었으며, 후진 양성에 전념하였다.
이우빈은 이황(李滉)의 학설을 바탕으로 태극동정변(太極動靜辨)과 이기설(理氣說)에 대하여 깊이 연구하여 『성리집요(性理輯要)』를 저술하였는데, 이기론(理氣論)에 있어서는 주로 주리설(主理說)을 주장하였다. 예설(禮說)에 대하여도 깊은 연구가 있었다. 저서로는 『월포집(月浦集)』 4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