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禪門拈頌)』은 보조 지눌(普照知訥)의 제자이자 조계산 수선사(修禪社)의 제2세 진각(眞覺)국사 혜심(慧諶, 11781234)이 역대의 주1, 주2, 게송 등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혜심은 간화선의 화두 주3법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였고 몽여(夢如) · 각운(覺雲) 등 많은 문도를 양성하였다. 저서로는 『선문염송집』 30권 외에 『조계진각국사어록(曹溪眞覺國師語錄)』 1권, 『구자무불성화간병론(狗子無佛性話看病論)』 1편 등이 있고, 『선문강요(禪門綱要)』 1권도 그의 저술이라는 설이 있다. 조선 후기에는 백파 긍선(白坡亘璇, 17671852)의 『선문염송사기』 5권을 비롯해 『선문염송』에 대한 주석서인 사기(私記)가 다수 나왔다.
① 선문염송기: 권6 필사본 1책(34장), 동국대 중앙도서관
② 선문염송기: 권4-5 필사본 1책(47장), 김자현
③ 선문염송집사기: 1828년 필사본 12권 8책, 표제 염송기, 백양산(白羊山) 운문암(雲門庵) 화남선(龢南禪) 강하(講下), 금해(錦海) 장서(藏書), 담양 용화사(龍華寺)
④ 선문염송병엽(禪門拈頌病葉): 19세기 필사본 1책(51장), 표제 염송기, 중앙승가대
『선문염송』은 1226년(고려 고종 13)에 공안 1,125칙과 염(拈) · 송(頌) 등 주4를 모아 간행하였고, 1243년에 수선사 제3세 청진(淸眞)국사 몽여(夢如)가 347칙의 공안과 착어를 추가하여 증보 간행하였다. 이에 대한 조선 후기 주석서인 사기류는 필사본으로 전해진다.
고려 후기 진각 혜심이 역대의 선종 공안 등을 모아 편찬한 『선문염송』에 대한 조선 후기의 주석서이다. 백파 긍선의 『선문염송사기』가 대표적이지만 다양한 계통의 사기가 전하여 당시 선의 기풍과 지향점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