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성재집』은 1903년 조선 후기 문신이자 학자 허전의 시와 산문을 엮어 간행한 시문집이다. 본집 32권과 속편·부록 12권을 포함해 44권 23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사망 후 조카와 문인들에 의해 편차 및 간행되었으며, 시·경연강의·서간·잡저·기문·비문·묘지명 등 다양한 문체의 글을 수록하고 있다. 시에는 자아 성찰과 현실 비판이 담겨 있고, 경연강의 및 잡저에는 예학, 정치, 복식, 천문 등 폭넓은 학문적 식견이 드러난다. 성호학파 계승자로서의 학문 체계와 조선 말기 유학자의 현실 대응 의식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정의
1903년, 조선 후기 문신이자 학자 허전의 시와 산문을 엮어 간행한 시문집.
저자 및 편자
서지사항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원집의 권1은 시, 권2·3은 경연강의, 권4는 소 · 관각문(館閣門), 권5~8은 서(書), 권9·10은 잡저, 권11~13은 서(序), 권14·15는 기, 권16은 발, 권17은 잠 · 명 · 송 · 찬, 권18은 상량문 · 축문 · 제문 · 애사, 권19는 비문, 권20은 묘지명, 권21~25는 묘갈명, 권26은 묘갈음기(墓碣陰記) · 묘표, 권27~30은 가장 · 행장 · 행록 · 유사 · 전(傳), 권31·32는 시장(諡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1839년에 지은 거울에 빗대어 사람의 선악을 말한 「조경(照鏡)」을 시작으로 246제의 시가 연대순으로 실려 있다. 「신사원일시(辛巳元日詩)」는 85세의 나이에 좋은 책도 많이 읽지 못하고 가난 속에 살며 도의 실현은 요원해지고 있다고 읊은 것이고, 「책기(責己)」는 제대로 도를 전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살아온 자신의 삶을 자책하는 것으로, 자아 성찰의 내용을 담은 시가 다수 보인다.
경연강의(經筵講義)는 철종(哲宗朝) 대와 고종(高宗) 초기에 경연에서 진강한 내용을 적은 것과 1870~1875년에 경연에서 진강한 내용을 날짜별로 기록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書)는 경서와 관련한 질의에 대한 답변과 예의문답(禮疑問答)이라는 제목 아래 예와 관련한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잡저에는 심의복제제도(深衣喪服制度), 삼정(三政) 등에 대한 책문이 있고 천체나 역법과 관련한 저자의 의견을 담은 글이 있다. 그밖에 「관제(冠制)」, 「동국의관(東國衣冠)」, 「단삼(短衫)」 등 복식과 관련한 글도 보인다. 특히 「삼정책(三政策)」은 실학파를 계승한 저자의 면모를 파악할 수 있는 글이다. 저자는 이 글에서 전정(田政) · 군정(軍政) · 환정(還政)의 시정책을 건의하였는데, 현실 파악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현성 있는 개혁안을 제시한 것이다.
서(序)는 『서경(書經)』과 『대학(大學)』의 종지(宗旨) 중 수기치인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엮은 『종요록(宗堯錄)』과 선왕의 도는 균전(均田)과 양민(養民)을 우선으로 하고 예악(禮樂)이 왕도(王道)의 완성임을 말한 「수전록(受廛錄)」에 대한 서문을 비롯하여, 이명적(李明迪), 정구락(鄭九洛) 등에게 준 송서(送序) 등이 있다. 기(記)는 거실을 성재(性齋)라 하고 이것을 호로 삼은 것에 대한 「성재기(性齋記)」, 게으름은 만사가 폐해지는 원인이라 하여 경계한 「불권당기(不倦堂記)」 등 건물에 대한 기문이 대부분이다.
잠(箴)은 「구용잠(九容箴)」이나 「구사잠(九思箴)」과 같이 자신의 행동을 경계하는 내용이 많다. 제문은 윤종겸(尹鍾濂), 조운식(趙雲植), 이병식(李秉植), 이익(李瀷) 등에 대한 것이며, 비문(碑文)은 김계금(金係錦), 이능섭(李能燮), 권찬(權纘) 등의 신도비명을 비롯하여 강언룡(姜彦龍)의 묘비명廟碑銘) 등이 있다. 묘갈명은 노필(盧㻫), 조탄(趙坦), 이재규(李在圭), 최필태(崔必泰) 등의 것이다. 전(傳)은 의장(義將) 윤홍명(尹弘鳴), 효열(孝烈) 심익경(沈翼慶) 등에 대해 쓴 것이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성재선생문집(性齋先生文集)』
논문
- 정경주, 「성재 허전의 학문 사상과 그 학술사적 위상」(『남명학연구』 31,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2011)
인터넷 자료
- [국립중앙도서관](https://www.nl.go.kr)
- [한국고전종합DB](https://db.itkc.or.kr)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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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조선 시대에, 삼정 가운데 환곡에 관한 일을 이르던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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