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에 있었던 청동기시대 토기류·석기류·화덕자리 등이 출토된 집터.
개설
내용
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청동기시대의 집터로는 광주 송암동 주거지가 있다. 그리고 타원형이 아닌 원형의 집터는 시기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으나 부여 송국리 선사 취락지에서 집중적으로 조사되었다.
집터 안에서 출토된 토기류 가운데 빗살무늬계통의 토기편이 출토되어 주목된다. 빗살무늬토기는 신석기시대의 전형적인 토기인데, 양평리 유적 출토 빗살무늬토기는 전형적인 빗살무늬토기와는 몇 가지 다른 점이 보인다. 먼저 바탕흙이 정선되어 매우 치밀하고 문양 자체도 단순히 짧은 선들을 교차시켜 생선뼈무늬(어골문)와 비슷한 인상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유사빗살무늬토기는 청동기시대의 유적에서 가끔 나타나는데, 파주 교하리 유적· 파주 옥석리 유적, 여주 흔암리 선사유적 등에서도 이와 같은 토기편이 출토된 바 있다. 두 청동기시대의 유적으로는 비교적 이른 시기의 유적인 점에서 공통점을 보여준다.
화덕에서 출토된 토기편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해본 결과, 민무늬토기와 붉은 간토기는 모두 573℃ 이하에서 구워졌고, 민무늬토기의 경우 석영과 장석이 균형있게 섞여진 반면 붉은 간토기의 경우 석영이 장석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섞였음이 밝혀졌다. 이것은 영산강유역의 민무늬토기 분석 결과와도 일치되는 것으로서 당시 토기제작에 있어서 공통된 기술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토기 분석 결과, 토기가 서기전 7세기경에 구워졌음이 밝혀졌다. 이것은 화덕에서 채집한 목탄(木炭)시료의 방사성탄소연대측정치와 일치하고 있다. 즉, 방사성탄소연대는 2,785±168 B.P.로 측정되어 주거지의 연대가 최소한 서기전 7세기 이전에 해당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지석묘연구』(김재원·윤무병, 국립중앙박물관, 1967)
- 「제원명오리B지구유적발굴조사보고」(최무장, 『충주댐수몰지구문화유적발굴조사종합보고서: 고고·고분분야』Ⅱ,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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