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련사 큰법당 현왕탱 ( ▽)

강화 청련사 큰법당 현왕탱
강화 청련사 큰법당 현왕탱
회화
유물
문화재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청련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시대 불화.
정의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청련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시대 불화.
개설

2004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왕탱은 사람이 죽은 지 3일 만에 심판하는 현왕과 그 권속을 그린 불화이다. 청련사 큰법당에 봉안되어 있는 이 탱화는 1881년(고종 18)에 금어 용담우진(龍潭雨珍)에 의해 조성되었다.

내용

황색 병풍을 배경으로 의자에 앉아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현왕을 판관과 녹사, 동자 등 권속들이 에워싸고 있다. 현왕은 머리 위에 경책을 얹은 관을 쓰고 있으며, 왼손은 가슴에 대고 오른손에는 죄인의 이름이 적힌 명부(名簿)를 쥐고 있다. 머리에는 녹색의 두광이 표현되었다. 현왕의 양쪽에는 시왕 중 4구가 배치되었으며, 아래편에는 경권과 두루마리를 든 판관들이 동자와 함께 표현되었다. 현왕의 의자 좌우로는 시자(侍子)들이 일산(日傘)과 파초선, 그리고 창 등을 들고 시립하였다. 붉은색 위주로 채색되어 있으며 녹색과 청색이 적당히 사용되었다. 권속들의 포복에는 금니 문양이 산뜻하게 묘사되었다.

특징

이 시기 다른 현왕탱의 구도와 달리 현왕이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권속들은 좌우대칭으로 자리하여 안정감이 있다.

의의와 평가

붉은색이나 녹색의 색감이 탁하지 않고 인물들의 상호도 우수한 현왕탱으로, 이 시기 불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한국의 불화: 조계사 직할사암편』(성보문화재연구원, 2005)
정명희, 「봉안 공간과 의례의 관점에서 본 조선시대 현왕도 연구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成佛寺 現王圖」를 중심으로」(『미술자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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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탁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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