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영창궁과 왕실 사원의 건립, 운영, 제사 의례 등을 지원하던 관부.
제도/관청
설치 시기
677년(문무왕 17)
내용 요약
성전(成典)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영창궁과 왕실 사원의 건립, 운영, 제사의례 등을 지원하던 관부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영창궁을 비롯하여 사천왕사, 봉성사, 감은사, 봉덕사, 봉은사, 영묘사, 영흥사 등 왕실이 건립한 사원에 설치되었고, 금석문 자료로 볼 때 중대에는 황복사, 하대에는 황룡사에도 설치되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하대에는 일반 사찰에서 종과 탑의 조성을 위하여 임시로 만든 조직도 성전이라 칭하였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영창궁과 왕실 사원의 건립, 운영, 제사 의례 등을 지원하던 관부.
설치 목적
『 삼국사기』에 따르면 677년(문무왕 17)에 영창궁에 처음 영창궁성전을 설치한 이래 684년(신문왕 4)까지 사천왕사, 봉성사, 감은사, 봉덕사, 영묘사, 주1 등 왕실이 건립한 사원에 설치되었고, 이후 진지왕의 원찰로 혜공왕 때 건립된 봉은사에도 봉은사성전이 설치되었다. 금석문 자료로 볼 때 중대에는 황복사, 하대에는 황룡사에도 설치되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성전은 영창궁 및 왕실 사원의 건립, 운영, 제사 의례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하였다.
기능과 역할
성전에는 일반 관청과는 다른, 장관으로 금하신(衿荷臣), 그 이하에 상당(上堂) · 적위(赤位) · 청위(靑位) · 황위(黃位) 등 특수한 관직명의 관원들이 확인된다. 성전은 영창궁 및 왕실사원의 건립을 비롯하여 종, 탑의 조성 등 각종 불사, 그리고 그곳에서 베풀어진 국가의 제사 의례를 행정적 · 재정적으로 뒷받침하였다. 성전이 설치된 사원이 전국의 불교 사찰을 통제하였던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변천사항
759년(경덕왕 18)에 관호(官號) 개혁 때 사천왕사성전이 주2로, 봉성사성전이 주3으로, 감은사성전이 수영감은사사원(修營感恩寺使院)으로, 봉덕사성전이 주4으로, 영묘사성전이 주5으로, 영흥사성전이 주6으로 개칭되었다. 776년(혜공왕 12)에 다시 본래대로 바뀌었다. 한편 하대에는 일반 사찰에서 종과 탑의 조성을 위하여 임시로 만든 조직도 성전이라 칭한 사례가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