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장암집』은 조선 후기, 문신·학자 정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56년에 간행한 시문집이다. 시는 어려운 고사나 기발한 경구(警句)를 지어내기보다는 직설적이고 담담하게 심정을 읊은 시가 많다. 소는 정철과 이이 등을 변호하고 윤증 등의 소론을 공격하고 반박한 내용이 많다. 서(書)는 주로 시사와 경전을 강론한 것이다. 이 문집은 당시의 상황이나 정치·당쟁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많다.
정의
조선 후기, 문신·학자 정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56년에 간행한 시문집.
서지사항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시는 230여 수의 시가 시체별로 실려 있으며 동일한 체내에서는 다시 연도별로 수록되어 있다. 고양, 경성, 청풍, 갑산, 평창, 신지도 등에 유배되었을 때와 장암(丈巖)에 은둔하였을 때 지은 시가 다수를 차지한다. 저자의 문장은 수식하지 않고 오직 뜻이 통하는 것을 위주로 하였으며 시에도 소박한 옛날 풍격이 있어 볼만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실제로 어려운 고사나 기발한 경구(警句)를 지어내기보다는 직설적이고 담담하게 심정을 읊은 시가 많다.
소의 「경신경화후변선무소(庚申更化後辨先誣疏)」는 저자의 4대조 정철(鄭澈)이 양몽거(楊夢擧) 등에 의해 탄핵받자, 이를 변무한 것이다. 「대유생변홍수주무현소(代儒生卞洪受疇誣賢疏)」는 홍수주(洪受疇) 등에 의해 공격받은 이이(李珥)의 억울함을 밝히고, 나아가 노론의 입장에서 윤증(尹拯) 등의 소론을 공격한 것이다. 「대사간시진소회소(大司諫時陳所懷疏)」는 최석정(崔錫鼎) 등 소론의 붕당 조성과 노론에 대한 공격을 반박한 내용이다. 기타 상소문도 대개 이와 관련된 것들이다.
「청좌의정최석정삭출계(請左議政崔錫鼎削黜啓)」는 당쟁에 관계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석정은 소론의 영수로서 노론인 저자에게는 정적이었기에, 최석정에 대한 공격은 곧 노소 정쟁의 한 측면이다. 조선조 당쟁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시기에 있었던 정쟁이므로 당쟁사 연구에 참고할 만한 자료이다. 「재동래시소(在東萊時疏)」는 대마도를 중심으로 남해안 경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임금에게 상달한 것이다.
서(書)는 주로 시사와 경전을 강론한 것이 대부분이다. 「경의문답」은 경의에 대한 문목(問目)을 설정하고 거기에 대해 답변하는 형태의 저술로, 문목에는 특정한 사람의 문항(問項)도 끼어 있다. 「독서만록」은 독서하면서의 느낌을 기록한 것으로, 저자의 학문에 대한 태도와 학문적 영역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의의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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