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평론 ()

근대사
문헌
1932년 4월, 백관수가 편집인 겸 발행인이 되어 간행한 민족주의 계열의 종합잡지.
문헌/연속간행물
창간 연도
1932년
종간 연도
1932년
간행자
백관수(白寬洙)
간행주기
월간
총호수
총 3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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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동방평론』은 1932년 4월 백관수가 편집인 겸 발행인이 되어 간행한 민족주의 계열의 종합잡지이다. 인쇄인은 한경집이고, 월간으로 3개월 동안 간행되다가 7월 통권 3호로 종간되었다. 국제 정세와 조선의 정세에 관한 글들이 수록되었으며, 민족주의자들이 민족운동 사회운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글들이 실렸다.

정의
1932년 4월, 백관수가 편집인 겸 발행인이 되어 간행한 민족주의 계열의 종합잡지.
창간 경위

『동방평론(東方評論)』은 1932년 4월 9일 창간되어 월간으로 3개월 동안 간행되다가 7월 통권 3호로 종간되었다. 백관수(白寬洙)가 편집인 겸 발행인을 맡았으며, 인쇄인은 한경집(韓景執)이었다. 백관수는 전라북도 고창 출신으로 경성법률전수학교를 졸업했다. 일본 메이지(明治)대학에서 유학 중, 1919년 조선독립청년단을 조직하고 유학생 대표로 2·8독립선언에 참여하였다. 이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년간 옥고를 치렀다. 1921년 귀국 후 서울 YMCA 간사를 맡으면서 물산장려운동에 참여하였다. 1924년 9월 신석우(申錫雨)조선일보를 인수하고 이상재(李商在)를 사장으로 영입했을 때, 함께 상무이사 겸 영업국장으로 영입되었다. 1926년 12월에는 조선일보의 편집인이 되었다. 1927년 1월 신간회 발기인으로 참여하였고, 2월 신간회 창립 시 중앙간사로 활동하였다. 1930년 11월 신간회 김병로(金炳魯) 중앙집행부가 결성될 때, 출판부장에 선임되었다.
백관수가 쓴 창간사에서는 “세계의 동향은 동방에서 준비된다.”면서 “동방의 일환인 조선의 국제적 지위가 특수”하기 때문에 “동방민족의 국제적 정세를 대관하는 자 반드시 조선민족의 현세를 간과하지 못할 것이며, 식민지 급(及) 반식민지의 사회과정을 응시하는 자, 또한 조선 노동대중의 동향을 묵살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그에 따라 “동방민족의 사회적 동태를 소개함으로써 조선의 현세를 파악하려”고 잡지를 창간했다고 주장하였다. 때문에 국제 정세를 다룬 글들을 주로 권두 논설로 수록하였다.

구성과 내용

국제 정세와 관련한 글로 창간호에는 김양수(金良洙)의 「연맹군축회의와 전망」, 함상훈(咸尙勳)의 「원탁회의 후의 영인(英印)관계」, 이여성(李如星)의 「조선과 외지와의 금융왕래」, 김우평(金佑枰)의 「총선거와 현하 일본의 정정(政情)」, 고영환(高永煥)의 「만주의 근세사(近世史)적 고찰」 등이 실렸다. 제2호에는 홍성하(洪性夏)가 「대독 배상문제 십년사」, 김우평이 「상해사건의 전말」 등이 수록되었다. 제3호에는 「내외 중요뉴스」란을 신설하여 세계 정세와 안창호 조선 압송 등을 다루었다.
국제 정세와 관련된 글들과 함께 조선의 정세를 분석하는 글들도 같이 수록하였다. 창간호의 경우는 천도교 신파의 영수 최린(崔麟)의 「실생활의 동태여하에」, 안재홍(安在鴻)의 「기치부터 선명히 하자」, 동아일보 사장 송진우(宋鎭禹)의 「농민대중의 훈련부터」, 신간회 마지막 중앙집행위원장을 지냈고 송진우와 가까웠던 김병로(金炳魯)의 「역량을 집중하자」, 기호 기독교세력인 신흥우(申興雨)의 「정치적 의식과 사회적 훈련」, 김활란(金活蘭)의 「문제는 문제의 비례대로」가 수록되었다. 제2호에는 ‘최근 조선사회에서 가장 감격된 일’이라는 특집 하에 여성 문제, 교육 문제, 노동자 기술 문제 등을 다루었는데, 김동환(金東煥)의 「민족운동의 체계화」와 이윤재의 「조선을 알자! 는 사회의 부르짖음을 듣고」라는 글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김동환은 문자 보급 운동과 한글 정리 운동 등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문화운동의 적극적 의미를 주장했고, 이윤재는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을 비롯한 각 부문 운동이 발전하는 가운데, ‘조선을 알자’는 주장이 대두하는 것에 크게 의미를 두었다. 이는 당시 민족주의자들의 의식과 지향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동방평론』은 경제사회문제의 구체적 조사 연구도 수록하였다. 조선사정조사연구회(朝鮮事情調査硏究會)에서 조사한 「조선 현행세제 급(及) 부담조사」를 연재했고, 「조선인 일본인 관리 대조 일람」, 「경제용어 해설」, 「최신 경제용어 해설」, 「사회과학용어 해설」, 「조선내 공장노동자 조사표」 등도 게재했다. 연희전문학교 교수인 백남운(白南雲)이 「과학발전의 역사적 필연성」과 「조선계의 사회사적 고찰」을 연재한 것도 특징적이다.
한편 백남규(白南圭)가 에스페란토와 관련된 연재를 게재하였고, 문예란을 두어 유진오(兪鎭午), 정인보(鄭寅普) 등의 문예 관련 논설, 정지용(鄭芝溶)심훈(沈熏)의 시, 채만식(蔡萬植)의 소설도 수록되었다. 이태준(李泰俊)은 모든 호에 걸쳐 문예비평과 소설, 시를 수록하였다.

참고문헌

단행본

최덕교, 『한국잡지 백년』(현암사, 2004)

기타 자료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인터넷 자료

집필자
윤덕영(연세대 국학연구원 전문연구원, 한국근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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