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에 진주 주4가 섬에 들어와 강씨 마을을 이루었는데, 당시 섬에 소나무가 무성하였기 때문에 송도로 불렀다고 한다. 지금은 소나무가 거의 없고 모두 밭으로 개간되었다. 송도는 토질이 비옥해서 ‘식도(食島)’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영남호남연해형편도』에는 ‘남송도(南松島)’라 표기되어 있다.
지질은 대부분 화강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동서 방향의 섬으로 완만한 경사의 구릉지(최고 높이 주5를 형성하고 있다. 서쪽에는 주6의 형상을 한 주7가 있고, 그 앞에 남동쪽으로 향한 만(灣)이 있다. 주요 식생은 동백나무 · 소사나무와 같은 상록활엽수림과 소나무 등 주8이 분포하고, 토양은 주9 제4기 과거 고온 다습한 기후 환경에서 만들어진 주10가 넓게 분포한다. 특히 송도 일원의 토양 특성상 대부분 주11를 이루고 있다. 생태자연도상 해안가가 수자원보호구역에 속해 있어 별도관리지역이며 남쪽 약간의 산지는 이용이 최소화된 2등급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이 이용과 개발이 가능한 3등급으로 되어 있다. 삼림식생은 빈약하며, 일부에 존재하는 삼림지역의 주요 식생 군락은 곰솔 군락이고, 부분적으로 주12인 동백나무 군락, 구실잣밤나무 군락, 붉가시나무 군락, 보리밥나무 군락, 사스레피나무 군락, 후박나무 군락 등이 출현하였다. 이 지역의 대표 군락은 곰솔 군락이고, 곰솔 군락의 높이는 10m 내외이고, 주13은 100%이며, 수반종으로는 사스레피나무, 억새, 솔새, 주14, 팥배나무 등이 나타났다. 송도에 분포하는 조류는 주15, 중대백로, 왜가리, 제비, 직박구리 등 5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도 일대에는 염소 방목이 이루어지고 있다.
송도는 돌산항, 군내항에 부는 태풍과 바람을 막는 주16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송도 앞에 있는 장구처럼 생긴 장구섬이 송도를 향한 태풍과 바람을 막아 준다. 지세로 보면 서로서로 기대어 사는 형국이다. 송도의 서쪽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마을 동쪽으로 농경지를 만들어 경작하고 있어 북쪽과 서쪽 일부만이 주17로 남아 있다. 해안은 남쪽의 만 입구에 방파제를 건설하여 주18을 만들어 이용하고 있으며, 일부 구간의 해안에 주19을 쌓고 주20를 만들었다. 그 외 해안은 암벽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다. 송도 남쪽의 주21에는 어류가두리 양식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여수반도의 일원은 연중 쿠로시오 해류와 난류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해양성 기후형인 남해안형에 속하여 우리나라에서 기온이 가장 온화한 기후를 나타낸다. 여수의 연평균 기온은 13.9℃로 편차는 0.5℃이다. 월평균 기온의 변화를 보면 최한월은 1월로 1.6℃이며 2월도 2.8℃에 불과하다. 3월의 4.3℃ 상승을 시작으로 7월까지 매월 3.2∼5.6℃ 상승하여 8월에 25.9℃의 최고기온을 기록한다. 반면에 9월의 3.8℃ 하강을 시작으로 매월 5.2∼6.4℃ 하강하여 12월에는 4.4℃에 이른다. 동계에 월평균 기온의 편차가 높아 1월은 1.7℃, 2월에는 1.5℃를 보인다.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인구는 143명(남 77명, 여 6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88세대이다. 섬의 서쪽에 형성된 저지대를 따라 취락이 집중해 있다. 토지 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35㎢, 주23 0.55㎢이다.
주산업은 농업과 어업이다. 주요 농산물은 감자나 고구마와 같은 서류를 비롯하여 마늘 · 주24 · 시금치 · 무 등이 있다. 주요 수산물은 감숭어 · 낙지 · 톳 · 바지락 등이 있고, 남쪽 해안에서 굴과 홍합 등의 양식이 행해지고 있다. 송도는 19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속칭 ‘고대구리’라는 소형기선 주25을 통해 부를 축적하였다. 지금은 소형기선 저인망은 완전히 정리되었고, 주26과 주27과 복합 어업 허가로 낙지와 도다리, 문어 등을 잡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4차 섬발전종합계획(2018년~2027년)의 개발대상섬에 해당되고,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상 특수상황지역에 해당된다. 송도도 다른 섬들처럼 물이 귀하다. 지하수를 담수한 간이 상수도를 이용해 식수로 이용하고 있지만, 수량이 부족하고 잦은 고장으로 애로 사항이 많았다. 다행히 돌산읍 군내리에서 해저 관로를 통해 상수도를 공급하는 도서 식수원 개발 사업이 완료되어서 충분한 양의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되었다. 전기는 한전을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의료시설은 송도보건진료서가 있다. 2010년에 돌산초등학교 송도분교장이 폐교됨에 따라 현재는 교육시설이 없는 상태이다. 교통은 돌산도(군내선착장)에서 주28이 운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