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창극은 전통 예술인 판소리를 주요 매체로 사용하는 한국 고유의 음악극이다. 대한제국기에 분창 무대극으로 형성되었고, 이후 한 소리대목에서 역할을 나누어서 창을 하는 대화 창극, 한 대목만을 극화하는 토막 창극 형태를 띠었다. 1930년대 중반 조선성악연구회에 의해 각 창자가 고정 역할을 맡아 하며, 전체를 다 공연하는 전막 창극 형태가 수립되었다. 1940년-50년대 여러 창극단들이 지방 순회로 인기를 얻었고, 여성 창자가 남성역을 맡는 여성국극이 번성했다. 1962년 창단된 국립국 극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레퍼토리가 개발되고 있다.
정의
전통 예술인 판소리를 주요 표현 매체로 사용하는 한국 고유의 음악극.
명칭
창극의 형성
창극의 정립 및 대중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이 일어난 1937년~1945년에 일제는 전시 체제에 맞춰 공연 단체들을 조직하고 동원했다. 조선성악연구회 직영 극단 창극좌, 화랑창극단, 조선창극단, 동일창극단, 반도창극단이 창단되었고, 이들 창극단은 중앙 공연보다 지방 순회 공연을 대규모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창자로는 김연수, 오태석, 임방울, 정남희, 조상선, 박록주, 김소희 등이 주도적으로 활동했고, 이서구, 이운방, 김건, 박진 등 극작가협회 소속 작가들이 신작을 창작 · 연출했다. <장화홍련전>, <추풍감별곡> 등의 전통 소재 창극과, <고란사의 종소리>, <백제의 낙화암> 등 부여와 백제 소재 창극을 공연했고, <일복장군>에서는 장군 역을 맡은 박귀희의 남장 연기가 인기를 끌었다.
국극과 여성국극
창극단의 창단
국립창극단
1962년 국립국극단이 국립극장 산하 전속 단체로 창단되었다. 1967년 국극정립위원회를 설치해 창극의 극본 정리와 연출의 방향 설정 등을 모색했고, 1970년 이미지 쇄신을 앞세우며 국립창극단으로 개명했다. 국립창극단은 1973년 장충동에 신축한 국립극장으로 이전하면서 대소극장용 음악극으로 정비되었고, 반주 음악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1987년부터 기악부가 설치되었다.김연수, 박동진, 박귀희, 박후성, 강한영, 전황, 안숙선, 최종민, 정회천, 유영대, 김성녀, 유수정 등이 예술 감독을 역임했다. 남성 창자로는 은희진, 조통달, 조상현, 왕기석, 김형철, 남해웅 등이, 여성 창자로는 오정숙, 김영자, 김동애, 안숙선, 유수정, 박애리, 김금미, 서정금 등이 창극 무대를 빛냈다. 작창은 판소리 창자들이 맡았고, 작곡에는 박범훈, 백대웅, 김영재, 황호준 등이 참여했다.
레퍼토리로 전승 판소리의 소리 대목을 살려낸 완판 창극들, 고전소설을 각색한 <윤지경전>, <가로지기>, <박씨전>,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황진이>, <논개>, <광대의 꿈 >, <윤봉길의사>, 그리고 외국 작품을 재구성한 <제비>, <로미오와 줄리엣>, <멕베스 부인>, <코커서스 백묵원>, <트로이의 여인들>, <오르페오전> <메디아> 등이 공연되었다. 연출가로는 김연수와 박진(1960년대), 이진순과 이원경(1970년대), 허규(1980년대), 김홍승, 정일성, 김명곤, 임진택, 한태숙, 김아라(1990년대), 이병훈, 정갑균, 이윤택(2000년대), 아힘 프라이어(Achim Fryer), 안드레이 서반(Andrei Serban), 옹켕센(Ong Keng Sen), 서재형, 이소영, 고선웅(2010년대) 등이 활동했다. 연출가에 따라 서양식 오페라나 뮤지컬다운 특성이 강조되기도 하고, 마당극이나 마당놀이다운 공간 활용이 중시되기도 하고, 첨단 미디어와 장치 등을 활용한 감각적 연극성이 확대되기도 했다. 창극 소재와 관객 개발 차원에서, 어린이 창극 <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2001)과 청소년 창극 <내 이름은 오동구>(2013)가 기획되었다.
기타 창극단
1990년 전후부터 남원에 개원한 국립민속국악원, 전주의 전북도립국악원, 광주의 광주시립국극단 등이 혼성 창극을, 한국여성국극협회 등이 여성 창극을 간헐적으로 제작 · 공연하고 있다.음반 창극과 방송 창극
참고문헌
단행본
- 국립중앙극장 엮음, 『세계화 시대의 창극』 (연극과인간, 2002)
- 김재석, 『근대전환기 한국의 극』 (연극과인간, 2010)
- 배연형, 『한국유성기음반문화사』 (지성사, 2019)
- 백현미, 『한국창극사연구』 (태학사, 1997)
논문
- 송소라, 「20세기 창극의 음반·방송화 양상과 창극사적 의미」 (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7)
기타 자료
-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https://newslibrary.naver.com)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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