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청년총동맹 ()
정의
1927년 만주에서 조직되었던 독립운동단체.
내용
송강청년총연맹이 개편된 애국청년운동단체로서 이 연맹이 언제 조직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1926년 5월 조선공산당과 고려공산청년회 만주총국 설치 단체들이 민주중앙집권제 경향을 띠게 되자, 송강청년총연맹도 종래의 연합제를 버리고 중앙집권적 총동맹체인 이 단체로 개편하였다.
1928년 당시 화요회계의 조선공산당 만주총국의 지도 하에 있었다. 회원은 180명으로 간부는 이광민(李光民)·박남우(朴南愚)·김세경(金世敬)·김건(金鍵) 등이었다.
1928년 5월 길림성 화전현(吉林省樺甸縣)에서 개최된 정의부(正義府) 외 17개 단체의 대표 39명이 참석한 전민족유일당조직촉성회의에는 총동맹의 이름으로 참가했고, 출석대표는 손경호(孫景鎬)였다.
손경호는 전민족유일당을 조직하는 데 있어 기성단체 본위를 주장하는 협의회측을 반박하면서, 분립 단체를 통일하고 분산된 혁명 역량을 총집중하며 대중적 정치투쟁을 전개, 지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주장하였다.
이후 촉성회 7단체는 민족유일당촉성조직동맹(民族唯一黨促成組織同盟)이라 칭하였다. 1928년 4월 20일 북만·남만·중국본부한인·합장(哈長)·여족(麗族)·동만 청년총동맹 등과 재중국한인청년동맹 발기대회에 참여하였다.
이 재중국한인청년동맹 결성은 당시 민족통일전선 결성운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그 해 5월 26일 길림성 반석현(磐石縣)에서 정식으로 창립을 보았다. 이에 따라 송강청년총동맹은 해체를 결의, 재중국한인청년동맹의 조직에 흡수되었다.
참고문헌
『한국독립운동사』4(국사편찬위원회, 1968)
『한국공산주의운동사』 4(김준엽·김창순, 고려대학교아세아문제연구소, 1974)
「재만(在滿)항일독립운동단체의 전민족유일당운동」(정원옥, 『백산학보』 19,1975)
『北滿地方思想運動槪況』(朝鮮總督府警務局, 1929)
『高等警察要史』(慶尙北道警察部, 19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