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시화휘성 ()

동국시화휘성
동국시화휘성
유교
문헌
단군시대부터 조선 영조 때까지의 시와 일화를 모아 엮은 시화집.
정의
단군시대부터 조선 영조 때까지의 시와 일화를 모아 엮은 시화집.
개설

인물들을 시대별·신분별로 나누어 각각 인적 사항을 밝히고, 그들이 지은 시나 일화 등을 모아 엮었다.

편찬/발간 경위

편자와 연대는 미상이며, 지질·서체 등으로 보아 후사(後寫)된 것으로 보인다. 서문과 발문도 없다.

서지적 사항

22권 7책. 필사본.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내용

권1은 고조선편으로 단군(檀君)·기자(箕子)·여옥(麗玉) 등 3인, 권2는 신라편으로 혁거세(赫居世)·유리왕·박제상(朴提上)·백결선생(百結先生)·설총(薛聰)·최치원(崔致遠)·김생(金生) 등 24인, 권3은 고구려·백제 편으로 동명왕·을지문덕(乙支文德)·의자왕 등 4인, 권4∼9는 고려편으로 최승로(崔承老)·최충(崔冲)·정지상(鄭知常)·최자(崔滋)·이제현(李齊賢)·원천석(元天錫)·선탄(禪坦)·혜문(惠文)·동인홍(動人紅) 등 92인에 관한 글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권10∼22는 조선편으로 태조·정도전(鄭道傳)·권근(權近)·조준(趙浚)·성석린(成石璘)·성삼문(成三問)·유호인(兪好仁)·남곤(南袞)·김정(金淨)·박상(朴祥)·양사언(楊士彦)·최립(崔岦)·황정욱(黃廷彧)·유몽인(柳夢寅)·허균(許筠)·윤선도(尹善道)·홍만종(洪萬宗)·남구만(南九萬)·이현조(李玄祚)·둔우(屯雨)·처묵(處默)·허난설헌(許蘭雪軒)·황진이(黃眞伊) 등 269인에 관한 글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권4∼9의 고려편 가운데 권8은 승류(僧類) 6인, 권9는 창류(娼類) 2인이며, 권10∼22의 조선편 가운데 권18은 종실(宗室) 4인, 권19는 승류 6인, 권20은 규수(閨秀) 4인, 권21은 창류 2인 등의 시문이다.

서술 내용을 보면 단군의 경우, 앞에 사적을 싣고 권근·남효온(南孝溫)이 지은 찬시를 소개하고 있다. 권근이 지은 시는 명나라 태조가 제목을 내려주어 이에 응답한 것으로 단군의 건국신화를 담고 있는데, 명나라 태조가 학문이 충실한 수재(秀才)라 했을 만큼 칭찬을 받은 시이다.

고조선편의 기자·여옥과, 신라편의 유리왕·박제상 등은 모두 전해지는 설화나 후대인의 찬시를 수록하고 있다. 여옥을 고구려편에 수록하지 않은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유리왕은 「회소곡(會蘇曲)」과 「도솔가(兜率歌)」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또한 김종직(金宗直)이 지은 시를 수록하였다.

일반적으로 무명씨라 하고 작자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시를 많이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조선편에는 이러한 무명씨가 69인이나 된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승류·규수·창류·종실 등 여러 부류에 속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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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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